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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Traveler)/2019년 영국 (2019)

파란사다리 영국 여행 10 - 7월 15일 토트넘, 그로우 토트넘 그리고 해리포터 기념품샵, 킹스크로스역, Tottenham, Harry Potter, King's Cross Station

!토트넘에 가다!

!토트넘의 사회적 기업, 그로우 토트넘 (Grow Tottenham)!

!킹스크로스역 (King's Cross Station)!

!해리포터 기념품 샵!

 

월요일 오후, 학교에서 사회적 기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런던 근처인 토트넘 지역에 있는 사회적 기업, 그로우 토트넘에 갔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을 체험한 후, 토트넘 지역을 간단히 돌아다녔다.

이후에는 킹스크로스역에 있는 해리포터 기념품샵과 9와 3/4 정류장을 봤다.

 

토트넘의 사회적 기업, 그로우 토트넘 (Grow Tottenham)

해외 기업 문화 체험 차원에서 진행한 사회적 기업 체험 활동.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일까?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이나 판매 등의 영업을 하는 기업이다.

 

그렇다면, 영국의 사회적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을까?

우선 영국의 도시 발전 체계를 알아야 한다,

영국 특히 런던 지역은 재개발을 하는 땅이 매우 많다. 그래서 한 곳의 공사를 마치고, 그 다음에 또 다른 땅에 건물을 짓는다.

즉, 건물을 지으려면 차례대로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공사가 착공하려면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까지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럼 개발을 앞둔 땅은 그대로 방치하느냐?

영국 사회적 기업들은 바로 이 점을 공략한다.

개발을 위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땅에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여 개발 전까지 기업을 운영한다.

물론, 지주 입장에서도 땅을 놀리고 있느니, 저렴한 임대료라도 받으면 좋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의 진출이 쉬운 편이다.

 

지주 입장에서는 기다려야 하는 기간동안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사회적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을 운영하면서 수익도 내고, 사회 공헌도 하니 

지주, 사회적 기업인, 지역 주민들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Win-Win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갔던 Grow Tottenham이라는 사회적 기업 역시 개발 예정인 부지를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었고,

지역 사회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형태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를 이용하기도 하고, 공간을 대여하여 파티를 열기도 한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주말 농장 사업을 진행하여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조그마한 그들만의 농장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런 좋은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 영국 토트넘에 있는 Grow Tottenham을 직접 방문해 보았다.

그로우 토트넘 입구
그로우 토트넘 안의 텃밭
그로우 토트넘 입구 간판

그로우 토트넘은 생각보다 큰 규모였고, 장소 대여 사업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심지어는 펍을 운영하면서 장소 대여도 같이 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이야기를 그로우 토트넘 청년 사장님께 들으면서 이런 기업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가 굉장히 좋은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다.

물론,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꼭 그렇게 해 보고 싶다.

펍 주방에서 포즈 취해보기

인상적이었던 사회적 기업, 그로우 토트넘 체험을 마치고, 팀원들과 함께 토트넘 축구장으로 향했다.

◎ 토트넘, 토트넘 훗스퍼 경기장 (손흥민)

구글 맵을 보면서 길을 찾아가면서 트트넘 을 잠깐 둘러 보았다.

걸어다니면서 토트넘이 옛날에는 다소 낙후된 도시였고, 전염병 등이 많이 돌았던 지역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The Old Well이라는 옛날 우물도 보면서 옛날에는 우물을 이용했다는 것 역시 알게 되었다.

토트넘의 이름모를 거리. 확실히 교외의 한적한 도시같다.
토트넘의 오래 된 교회와 우물. The Old Well

확실히 이런 토트넘의 모습을 보니, 토트넘도 한 마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 생각을 자꾸 해서 토트넘이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 것 같다.

물론 좋은 도시는 맞지만, 토트넘 역시 평범한 마을, 평범한 도시였다.

 

이렇게 사색을 즐기면서 어느새 토트넘 축구 구장에 도착했다.

토트넘 훗스퍼 축구 경기장
토트넘 기념관 내부
토트넘의 역사와 상징적인 비디오
기념관을 나와서 찍은 사진

토트넘 축구장 투어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이미 한 달 뒤까지 예약이 가득 차 있었다.

너무 아쉬웠지만, 투어 관계자분께서 토트넘 깃발을 주셔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토트넘 깃발을 흔들면서 토트넘 구장을 떠났다.

기념관에서 받은 깃발 흔들기

◎ 킹스크로스 역, 해리포터 기념품 샵 (King's Cross Station, Harry Potter)

토트넘에서 지하철로 킹스크로스역으로 왔다.

바로 여기에 있다는 해리포터 기념품 샵과 9와 3/4 정류장을 보기 위해서!

킹스크로스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면 해리포터 기념품 샵을 놓칠 수 없다.

사람도 많고, 홍보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다

킹스크로스역에 있는 해리포터 기념품 샵

기념품 샵 바로 근처에는 해리포터가 들어간 9와 3/4 정류장이 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면 긴 줄을 서야 하고, 돈도 내야 한다.

그래서 멀리서 사람 없을 때 살짝 찍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비싸서 이렇게 찍는 걸로 만족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가지 못해서 킹스크로스역에서 만족했다.

다음에 영국을 가면 꼭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겠다는 계획을 짜면서 행복함을 느낀다.

슬리더린 기념품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정말 많은 기념품들을 봤다.

가방, 필기구, 목도리, 엽서, 마법 지팡이 등 정말 많았다!

그리핀도르, 레이븐크로우, 호플퍼프, 슬리더린 가방
마법 지팡이 1
마법 지팡이 2
마법 지팡이 3

다양한 종류의 마법 지팡이들이 있다. 누가 누구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신기했다.

진짜 마법 주문을 외우면 마법이 나올 것 같았다.

호그와트 학교 모형

 

다양한 기념품도 보고, 호그와트 학교 모형도 보니 해리포터 스튜디오도 부럽지 않았다.

 

영국의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배우고, 토트넘에도 가봤고, 해리포터 기념품 샵도 즐긴 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