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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Traveler)/2019년 영국 (2019)

파란사다리 영국 여행 6-2 - 세인트폴대성당, 밀레니엄브릿지, 테이트모던, 셰익스피어글로브극장, 사우스워크브릿지와 대성당, Monument, 스카이가든, 런던탑, 타워브릿지, 런던시청

!두 번째 영국 워킹 투어!

!St. Paul 대성당부터 타워 브리지까지 워킹!


*걸어 다니면서 본 게 많습니다! Ctrl+F 누르셔서 원하시는 것을 찾아보시는 게 편하실 겁니다!*

Tottenham Court Road, British Museum, Bloomsbury Square Garden, Russell Square, St. Paul cathedral, Millennium Bridge, Tate Modern, Shakespeare's Globe (Theatre), The Anchor, Winchester Palace, Golden Hinde, Southwark Cathedral, London Bridge, The Monument, Sky Tower, Tower of London, Beauchamp Tower, Tower Bridge, London City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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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스퀘어에서 지하철로 St. Paul 역에 왔다.

St. Paul Cathedral

세인트폴 대성당, 자세한 역사는 모르지만, 건물이 정말 아름다웠다.

르네상스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고, 돔 형식이 정말 웅장했다.

웅장하다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모습
세인트폴 대성당 앞쪽에 있는 상

입장료가 좀 비싼 것 같아서 내부 모습은 패스.

오늘은 워킹 투어가 주목적이니까.ㅎ

세인트폴 대성당을 나서서 밀레니엄 브리지로 향했다.

Millennium Bridge

세인트폴 대성당과 Tate Modern 미술관을 연결하는 다리로 2000년에 세워졌다.

2000년이라서 밀레니엄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나와 동갑인 다리로 즐겁게 향했다.

밀레니엄 브리지로 가는 길에 있는 City of London School

아마 남학교인 것으로 보이는 이 학교는 영국의 고등학교인 것 같다.

와, 시내 한가운데에 학교라니. 그것도 런던 시내!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부러웠지만, 그 부러움을 뒤로한 채 나의 길을 걸어간다.

성당 모양을 본떠서 많든 구조물인가?

구조물을 통과해서 학교와 같이 찍은 사진.

밀레니엄 브리지 쪽

저 멀리 Tate Modern 미술관도 보인다.

밀레니엄 브리지로 가는 길에 찍은 세인트폴 대성당.

멀리서 봐야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드디어 밀레니엄 브리지 도착!

여기는 사람만 지나다닐 수 있다.

게다가 세인트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을 연결하는 다리인 만큼 관광객들도 많다.

그래서 엄청난 사람들이 지나다닌다!

음, 뭔가 기념을 위한 것 같다. 뭔가 그런 내용 같다.

다리를 걸어가면서 바라본 Southwark Bridge, London Bridge, Tower Bridge, 그리고 The Shard

사우스워크 브리지, 런던 브리지, 타워브리지, 그리고 더 샤드

템스 강 위 아름다운 다리에서

하늘 반쪽은 흐리고, 하늘 반쪽은 파란 하늘인 배경에다가

아름다운 건물들까지 있으니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밀레니엄 브리지에서 바라본 세인트폴 대성당.

멀리서 봐도 웅장하다

다리를 건너오면 정면에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느낌 있게 딱 서있다.

Tate Modern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원래 방치된 발전소 건물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테이트 갤러리에서 이 건물을 미술관으로 바꾸었고,

2000년부터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개장했다고 한다.

확실히 겉모습이 미술관이라기보다는 그냥 건물 같았는데,

다시 보니 상징적인 느낌이 있다!

많은 기대를 안고 드디어 테이트 모던 입장!

테이트 모던 로비

로비로 들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 폐장시간이었다.ㅜㅠ

안에 들어가서 많은 현대 미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폐장 시간이 되어서ㅜㅠ

다음에 다시 오자고 하며 로비를 걸어 나왔다.

확실히 건물이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게 테이트 모던만의 상징이랄까?

아무튼 결론은 건물이 예쁘다, 뭐 그런 말.

아쉬움을 가득 남긴 테이트 모던을 뒤로하고, 템스 강을 따라 타워 브리지 쪽으로 쭉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발견한 장소,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Shakespeare's Globe (Theatre)

이곳은 옛날에 셰익스피어가 직접 연극을 만들고 상연한 극장을 재현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인 만큼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상연하고 있었다.

동그란 모습의 극장을 꼭 직접 보고 싶었는데, 공연 입장 티켓이 있어야 볼 수 있다고 한다ㅜㅠ

잔뜩 기대하면서 왔지만, 아쉽게도 못 보았다.

여기도 다음에 꼭 공연을 보러 와보고 싶었다.

아쉬웠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떠나 쭉 강을 따라 걷다 보면 요런 예쁜 다리도 본다.

Southwark Bridge

영국에서 유독 다리들을 많이 찍는데,

모든 다리가 다 예쁜 거 같다.

귀족이 쓴 것 같고, 내가 건너다니면 내가 귀족이 된 것 같다.

특히 이 사우스워크 브리지는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다.

모든 다리가 왜 이리 예뻐 보이는지ㅜㅠ

그리고 강을 따라 걷다가 한 호프집을 발견했다.

The Anchor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걸로 봐서 맛집인 것 같다.

특히 2층에서 템스 강을 내려다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기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호프집이 너무 예쁘게 생겼다ㅜㅠ

이 사진이라도 찍어와서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듯.

그렇게 또 걷다 보니 발견한 Winchester Palace

윈체스터의 주교가 런던을 방문할 때 묵었던 곳으로 중세 시대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18, 19세기에 복원한 모습.

지금 사진을 보니 왜 다 이상하게 찍혔는지ㅜㅠ

아쉽지만 사진은 네이버와 구글에 맡기고 나는 쭉 걸어가기로

Golden Hinde

걷다 보니 발견한 골든 힌드 박물관의 배 전시물

신기해서 사진 한 방

또 걷다가 발견한 사우스워크 대성당

Southwark Cathedral

이 성당도 역사가 깊은 곳이라고 한다.

들어가 보려 했는데, 여기도 퇴짜ㅜㅠ

오늘은 워킹 투어니까 많이 걷는 것에 만족하기로

그리고 런던 대화재 기념비, The Monument를 보기 위해 런던 브리지를 건넜다.

London Bridge

런던 브리지는 영어 동요로도 유명한데, 아마도 런던 브리지의 역사 때문에 다리가 무너진다는 동요가 나온 것 같다.

최초에 런던 브리지를 건설한 것은 로마인이었는데, 얼마 안 되어 무너지고,

이후에 색슨족이 새로운 목조 다리를 놓았지만, 또 홍수에 떠밀려 무너지고,

돌다리를 놓아도 급류가 생겨서 문제였고,

19세기에 대리석으로 튼튼한 다리를 만들었지만, 폭이 좁은 문제가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서야 지금의 다리 모습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My fair Lady, London Bridge라고도 부름)

이 노래가 유명해진 것은 18, 19세기부터지만, 지금의 멜로디가 유명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럼 이 가사는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일까?

그건 잘 모르겠다.

이런 다리의 역사를 풍자하듯이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것에서 이 노래가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추측을 하며

런던 브리지를 건너 본다.

사우스워크에서 모뉴먼트 쪽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왼쪽에는 세인트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 밀레니엄 브리지가 보였고,

오른쪽으로는 타워브리지, 런던 시청, 런던탑 등이 보였다.

이제 슬슬 워킹 투어의 끝이 보였다,

런던 브리지. 또 무너지지는 않겠지?
그냥 예뻐서 찍은 호텔 모습

런던 브리지를 거쳐 도착한 런던 대화재 기념비

The Monument

런던 대화재는 1666년 9월 2일, 일요일부터 9월 6일 목요일까지 시티 오브 런던 지역을 휩쓴 화재 사건이다.

처음에는 한 제과점에서 작은 불로 시작되었지만, 조기 소화에 실패해 결국 엄청난 화재를 겪게 되었다.

특히, 당시 런던은 목조 건물이 대부분이었기에, 그 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 엄청난 사건 때문에 매우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

그래서 이 사건을 꼭 기억하자는 의미로 이 기념비를 세웠다고 한다.

자세한 사건 소개는 아래 사이트에.

https://ko.wikipedia.org/wiki/%EB%9F%B0%EB%8D%98_%EB%8C%80%ED%99%94%EC%9E%AC

이 기념비를 보자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 역 화재 사건이 떠올랐다.

대구 지하철 중앙로 역 한편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지나다닐 때마다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 기념비 앞에서도 나는 알 수 없는 숙연함을 느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사건 사고들은 나를 숙연하게 만드는 것 같다,

추가로 이 기념비 꼭대기에는 전망대도 있다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올라가는 건 포기하고, 걷기로 계속했다.

걷다 보니 어느새 스카이 타워가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Sky Tower

입장은 무료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참 좋을 것 같았지만, 오늘은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파란사다리 마지막 주에 단체 관광으로 올 기회가 있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스카이 타워도 상당히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이다.

세인트폴 대성당이 고전적인 웅장함이라면, 스카이 시티는 현대적인 웅장함이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걷다 보니 도착한 런던탑

Tower of London

런던탑 중에서도 제일 먼저 보인 것은 뷰챔프 타워

Beauchamp Tower

이곳은 런던탑 내부 귀족 중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뷰챔프 타워 뒤편으로 보이는 게 메인 런던탑!

하지만 여기도 입장료가 있기에, 이것도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

헐, 사자들이 뷰챔프 타워를 지켰다고?

탈옥하면 바로잡아먹히는 건가?

뷰챔프 타워 사이에 런던 시청이 보인다!

이제 마지막 순서인 타워브리지가 보인다!

Tower Bridge

이 다리만큼은 꼭 봐야 한다고 많이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와........ 예쁘다.

그냥 넋 놓고 바라보다가 겨우 정신 차려서 사진 찍었다.

런던탑에서 바라본 타워브리지를 사진으로 남기고는 타워브리지 옆 스타벅스에 갔다.

시원한 녹차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타워브리지를 바라보았다.

아까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자꾸 디즈니가 생각난다.

분명히 독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인데, 왜인지 자꾸 디즈니랑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

파란사다리 팀원들도 내가 이상하다고, 왜 이게 디즈니냐며 역정을 냈지만,

내가 보기에는 디즈니의 느낌이 분명히 있었다!

이 사진도 그렇고 위의 사진들도 그렇지만,

이 다리로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올 것 같다!

아마도 타워 브리지 자체가 약간 동화적인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진짜 내가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디즈니 느낌 물씬 나는 타워브리지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는 타워 브리지를 건너가서 반대편에서 타워 브리지를 바라보았다.

간단한 런던 시청 설명 모형물

타워 브리지를 건너면서 보이는 런던 시청 건물

London City Hall

사진이 이런 것 밖에 없다ㅜㅠ 타워브리지에 너무 빠져 살았나 보다.

런던 시청 광장도 꽤나 볼만한데, 아쉽다.

런던 시청 광장에서 바라본 고층 빌딩들

오른쪽에는 런던 탑이 있는데, 하나의 시각에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반대편에서 본 타워 브리지도 참 예쁘다.

그리고 타워브리지에서 볼 수 있는 별미!

바로 열리는 다리!

큰 배들이 지나다니기 위해 다리의 교각을 거의 90도로 완전히 올린다.

다리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로서는 너무 신기했다!

타워 브리지 다리가 올라가는 시간은 별도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누구나 이 모습을 보면 좋겠다.

다리가 올라가는 시간은 아래 사이트에 친절히 나온다.

https://www.towerbridge.org.uk/lift-times/

 

타워브리지에서 다리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까지 보고 나니, 어느새 꽤나 어둑어둑해졌다.

그러니 타워브리지에서 불빛이 번쩍!

오, 드디어 야경을 보는 건가? 싶었지만,

팀원들과 미션 회의를 하기로 한 시간이 다가와서 완전한 야경은 볼 수 없었다.ㅜㅠ

이런 찔끔한 야경의 모습은 너무 아쉬웠다.

오케이, 타워 브리지도 다시 올 장소로 올려놓아야겠다.


드디어!

Tottenham Court Road, British Museum, Bloomsbury Square Garden, Russell Square, St. Paul cathedral, Millennium Bridge, Tate Modern, Shakespeare's Globe (Theatre), The Anchor, Winchester Palace, Golden Hinde, Southwark Cathedral, London Bridge, The Monument, Sky Tower, Tower of London, Beauchamp Tower, Tower Bridge, London City Hall!

토트넘 코트 로드, 영국 박물관,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 러셀 스퀘어, 세인트폴 대성당, 밀레니엄 브리지, 테이트 모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The Anchor, 윈체스터 궁전, 골든 힌드, 사우스워크 대성당, 런던 브리지, 런던 대화재 기념비, 스카이 타워, 런던탑, 뷰챔프 타워, 타워브리지, 런던 시청!

이 모든 곳을 오후에 돌아보기를 끝냈다.

와, 정말 많은 곳을 다녔군!

걷는 것보다 블로그를 쓰는 게 더 힘든 것 같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니까 멈추지 않는다.

오랜 시간 걸으면서 참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래서 걷는 것이 좋은 것이구나 싶었다.

파란사다리를 통해 런던에 와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다.

과연 이런 나의 경험이 교사로서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나쁜 영향은 없을 것이다.

여행이 나쁜 것도 아니고, 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숙소 Stay Club Camden Towm으로 걸어가면서 찍은 야경

건물 조명과 배경이 정말 잘 어울린다.

나도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이렇게 잘 어울리는 하나의 풍경화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의 또 다른 소중한 경험들을 기대하며 행복했던 오늘의 워킹투어를 마무리한다.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