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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Traveler)/2019년 영국 (2019)

파란사다리 영국 여행 6-1 - 7월 11일 런던 워킹 투어 2-1 - 영국 박물관, British Museum,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 러셀 스퀘어, Russell Square

!두 번째 영국 워킹 투어!

!대영박물관과 아름다운 정원들!


어제의 아쉬운 기운을 받아서 오늘은 또 다른 위킹투어를 나갔다!

마침 오후에는 학교에서 영국 박물관을 가서, 그 근처부터 타워 브릿지까지 쭉 걸어가기로 했다.

*위킹 투어 전에 학교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있었던 일 잠깐 소개*

먼저, 에그 타르트 집, Cafe de Nata

정말 맛있었다

학교 오는 길에 있는 에그 타르트집.

항상 지나오면 맛있는 냄새때문에 아쉬웠는데, 드디어 먹어 보았다.

클래식 에그 타르트부터 초콜릿, 시나몬, 딸기, 블루베리, 사과 등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3개에 5파운드로 쉬는 시간에 잠깐 즐기기 좋았다.

맛있게 먹으며 주변 산책을 하면서 영국 서점, Foylex에 들러 보았다.

영국에서 본 한국어

커다란 도서관같기도 하고, 서점 같기도 했다.

여기서 레미제라블, 마틸다, 그림 형제의 동화책을 구입해봤다.

영어 공부도 하고, 재미있게 읽어야지 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는.........

뭐 그건 그렇고, 어느새 점심시간!

다른 팀 누나 한 분이 '치폴레'(Chipotle)를 먹으러 간다기래 나도 따라갔다.

치폴레가 뭐지? 싶었는데, 서양식 볶음밥 느낌이었다.

또르띠아같은 밀가루 반죽에 넣어 '브리또'로 즐길 수도 있고, 일반 접시에 담은 '보울'로도 즐길 수 있었다.

나는 처음이어서 먼저 간 누나가 하는대로 따라했다.

고수 섞인 밥, 콩, 야채, 고기, 살사 소스 등 안 들어가는 게 없었다.

서브웨이처럼 모든 재료를 다 선택하고,

거기에 다이어트 코크까지 같이 곁들이니 세상 완벽해 보였다.

드디어 대망의 한 숟갈을 떴다.

처음 본 비주얼은 좀 별로였는데, 한 숟갈 입에 넣으니 음? 어떻게 이런 맛이?

가격도 10파운드 좀 안 했나? 아무튼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었는데, 꽤나 맛있었다!

같이 갔던 누나는 한국에 이게 없어서 여기서 많이 먹고 간다고.

이제부터 나도 열심히 먹어 놓아야겠다.

한국에 없으면, 자꾸 생각나서 안 되는데. 아, 또 생각나ㅜㅠ

이 맛있는 치폴레 어떻게 할꺼야?ㅜㅠ

맛있는 치폴레 식사 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지난번 벤엔제리(Ben & Jerry)랑 비슷한 SnowFlake!

맛과 가격이 비슷했다.

가볍게 아이스크림 1스쿱까지 먹고 학교 인솔자분을 따라 영국 박물관으로 출발했다.

맛있는 점심에 달달한 후식까지. 완벽한 식사!

영국 박물관 가는 길에 찍은 Tottenham Court Road

왼쪽에는 Dominion Theatre도 있고, 아주아주 복잡한 모습이다.

길거리에서 비트박스를 연주하는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었다.

활기찬 토트넘 코트 로드였다.

Tottenham Court Road, 토트넘 코트 로드

그렇게 한 10여 분을 더 걸어 도착한 영국 박물관!

British Museum

다양한 나라들의 유뮬들이 전시되어 있는 엄청 큰 박물관!

영국에서 제일 큰 편에 속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단체 입장이기 때문에 뒤편으로 돌아가야 했다.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문, 나오는 곳이 이쪽이었다.
단체 입장을 위해 돌아가던 길에 본 예쁜 건물
건물이랑 하늘이 다했다.

정면 입구 뒤쪽으로 돌아가니 단체 입장 줄이 보였다.

그렇게 입구를 통과하여 들어간 영국 박물관!

들어가자마자 우와! 감탄을 질렀던 웅장한 규모.

제일 처음 간 곳은 한국실! 인솔 선생님께서 제일 먼저 데려다주셔서 제일 먼저 관람.

한국실 입구

태극기도 있고, 한옥 구조물도 있어서 꽤나 볼만했던 한국실

한국실 앞 작은 로비

한국실을 내려오면서 이집트, 유럽 등 정말 다양한 나라들의 유물들을 보고 내려와서 찍은 로비

기부할 수 있는 대형 저금통도 있고, 사람들도 정말 많이 다닌다!

이 로비 근처에 천장이 유리로 된 건물도 있다

이쪽에는 카페나 기념품 가게, 그리고 기획 전시회같은 것도 열린다.

내가 갔을 때는 만화 관련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엄청난 규모여서 입이 딱 벌어졌다.

이래서 다들 영국 박물관은 꼭 보라고 하는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박물관, 미술관 취향은 아닌데, 영국 박물관은 정말 볼 것도 많고, 규모도 커서 좋았다.

영국 박물관 나와서 찍은 모습

웅.장

기둥 옆에 서서 찍었는데, 한 180cm 되보인다!

(키 크고 싶으니까 이런 사진빨에도 기분이 좋아진다ㅜㅠ)

박물관을 나와서 찍은 정면 모습

아름다운 호텔 Helen Graham House가 보인다.

여기서 숙박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그저 감상.

많은 작품들과 유물들을 감상하고 황홀한 시간을 보낸 후,

본격적인 런던 워킹투어를 시작했다.


우선 영국 박물관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정원,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Bloomsbury Square Garden)과 러셀 스퀘어(Russell Square)를 갔다.

이후에 Russell Square 역으로 가서 Piccadilly Line을 타고,

Holborn에서 Central Line으로 환승해서 St. Paul 대성당으로 갔는데,

세인트 폴 대성당 이후의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

먼저 갔던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

도심 한 가운데에서 누리는 정원의 여유는 항상 옳다.

여유롭게 맥주를 마실 수도 있고, 잔디밭에 누울 수도 있고, 뛰어다닐 수도 있다.

그렇게 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나를 말리는 사람도 없다.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의 동상 ,  Charles James Fox Statue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스를 즐기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러셀 스퀘어에 가있었다.

블룸스버리 스퀘어 가든스보다 조금 큰 러셀 스퀘어에는 더 예쁜 정원이 있었고, 분수도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가족들도 많이보였고, 연인들도 많이 보였다. 정원들의 풍경은 정말 예술이었다.

그리고 러셀 스퀘어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영국 박물관에서 역사의 흔적을 마음껏 느끼고, 근처의 정원들을 돌면서 여유로움까지 누렸다.

분명히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도심의 느낌을 받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것.

이것이 가능한 곳이 나에게는 런던이 처음이었다.

이런 곳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러셀 스퀘어로 가면서 봤던 아름다운 두 건물

한 쪽은 유럽 전통 건물같고, 한 쪽은 모던한 현대식 건물 같았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런던.

앞으로 보게 될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 같은 건물들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하며.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