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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Traveler)/2019년 영국 (2019)

파란사다리 영국 여행 14 - 7월 19일 네셔널 갤러리, 플릭스 버스로 영국에서 프랑스로! National Gallery, Flix Bus, London to Paris by Bus!

!트라팔가 광장 근처 내셔널 갤러리를 가다!

!버스로 영국에서 프랑스로 간다고?!

!영국에서 유럽 여행 가는 플릭스 버스 이용하기!

!Flix Bus!

 

평소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영국까지 왔으니 미술관이라도 가보자는 생각으로 팀원들을 따라 내셔널 갤러리 구경을 나섰다.

이후에는 밤 버스를 이용해서 영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갔다.

내셔널 갤러리와 파리로 가는 여정을 소개합니다.

 

◎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1824년부터 문을 연 영국의 국립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는 13~20세기 유럽의 미술 작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이곳에는 2,000점이 넘는 엄청나게 많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더군다나 일반 시민 혹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그림 따라 그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술관이다.

게다가 입장료는 무료라서 누구나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 내를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볼만한 미술관이어서 만족스러웠다.

한쪽에서는 그림 따라 그리기? 행사 같은 것을 하고 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림 따라 그리기? 행사장.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정말 아름답다고 느낀 그림이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정말 많은 그림들을 보고 나서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장 근처에 있는 마틸다 극장에 가보았다.

뮤지컬 마틸다 공연장

Cambridge Theatre

케임브리지 극장

다음 주에는 꼭 여기서 마틸다를 보겠다고 다짐하며 지나갔다.

영국에서 만난 강남포차. 한식집이다.

케임브리지 극장 근처에 있던 한식집. 강남 포차!

가보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다.

맛은 잘 모르겠다. 영국 가시는 분들이 알려주시면 감사할 듯싶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와 팀원들은 주말 동안 프랑스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갔다.

 

◎ 플릭스 버스로 프랑스 가기! (Flix Bus)

유럽 사이에서 여행을 다니기 위해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 있다면 바로 버스!

유럽에서 국경을 넘어 다니기는 정말 쉬운 일이기 때문에

시외버스 타고 마음대로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

그래서 'Flix Bus'를 이용하면 유럽 내에서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

즉, 플릭스 버스는 유럽 전체의 시외버스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가격도 저렴하고, ISIC 국제 학생증을 이용하면 10~20%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여행 다니기 정말 좋은 버스다.

 

단, 영국에서 유럽 대륙이나, 유럽 대륙에서 영국으로 가는 데에는 여권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더 이상 자유로운 왕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Flix Bus는 앱을 이용하면 버스 티켓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플릭스 버스 앱

플릭스 버스 앱을 이용해서 쉽게 버스 티켓을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티켓으로 버스를 탈 수 있다.

플릭스 버스 앱 이용하기. 

이 앱을 이용하면 유럽 내부에서 버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와 벨기에로 갔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비행기나 기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것!

비행기나 기차를 타면 편도 200유로를 넘어가는 비용이었지만,

플릭스 버스는 편도 100유로가 안 되는 가격이었다.

비록 이동시간이 7~8시간으로 터무니없이 길기는 했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상당히 매리트가 있었다.

그리고 밤에 버스를 타면 아침에 도착하기 때문에 무박 여행을 즐기기도 좋았다.

 

런던에서 플릭스 버스를 이용하려면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가야 한다.

코치 스테이션은 빅토리아 역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착각하면 안 된다.

지난번 바스 여행에서 제대로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갔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야 할 버스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플릭스 버스가 지연도 많이 되는 데다가, 여러 버스 회사들이 공동운행을 하다 보니

플릭스 버스가 아닌 버스(예, 유로 버스 등)를 타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탑승 플랫폼 번호와 버스를 정확히 찾아야 한다.

 

플릭스 버스를 탈 때는 꼭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처음 플릭스 버스를 이용한다면, 버스 승차 지점, 시간 등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버스 승차지점에 미리 가 있는 걸 추천한다.

여행 시간이 조금 짧아질 수는 있지만,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플릭스 버스 타고 떠난 영국-프랑스 여정>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출발-도버 도착-출입국 심사-페리 탑승-다시 버스 탑승-파리까지 주행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빅토리아 역에 있는 버스 정류장. 하지만 이곳에서 플릭스 버스를 타지 않는다는 중요한 사실.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의 탑승구. 이런 곳을 통과해서도 버스를 제대로 찾아 타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찾은 프랑스행 플릭스 버스.

시간에 맞춰 겨우 탈 수 있었다.

버스 내부 모습. 파리로 출발!

버스의 내부 모습이다.

버스는 지정석을 예매할 수도 있고, 자유석으로도 지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정석은 비용이 더 비싸서 우리는 그냥 자유석으로 티켓을 구매했다.

하지만 조금 늦게 탑승했기 때문에 따로따로 모르는 사람과 같이 앉아 가야 했다.

저녁 7시쯤부터 버스가 달려서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도버에 도착했다.

 

*도버 도착*

 

그동안 상당히 지루했는데, 드디어 버스에서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출입국 심사*

 

국경을 지날 때는 반드시 모든 사람들이 내려서 출입국 심사를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버스가 도버 해협을 건너는 데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페리, 즉 배에 버스를 싣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유로스타 차량 이동용 기차에 버스를 싣는 경우이다.

페리를 이용하는 경우 도버 해협을 건널 때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유로스타 차량 이동용 기차에 버스를 실으면 약 40분 만에 도버 해협을 지하 터널로 지나간다.

 

내가 프랑스를 갈 때 탔던 버스는 페리를 이용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입구처럼 생긴 출입국 차량 통행소

차량 통과 심사대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처럼 생겼다.

일반 승용차나 개인 차량, 그리고 버스까지 모든 차량이 이곳을 지나간다.

페리, 즉 배를 이용할 때는 이곳을 통과하고, 이곳에서 출입국 심사를 진행한다.

여권을 미리 준비하라는 메시지

위의 안내처럼 모두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미리 여권을 준비해야 한다.

출입국 심사를 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여권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체크한다.

여권을 미리 준비하면 출입국 관련 사람이 한 명 버스에 타서 여권을 모두 확인한다.

왜 확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확인하고, 여권이 없는 사람은 출입국 사무소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것 같았다.

여권을 확인하고 얼마 있지 않아 모두 버스에서 내리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버스에서 내려 출입국 심사를 진행한다.

출입국 심사를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곳을 통과하면서 공항에서 하던 입국 심사, 출국 심사를 진행한다.

사람들 왼쪽으로는 버스가 지나가는데,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이 버스 내의 물건이나 짐들을 확인한다.

아마도 개인의 짐을 확인하지는 않을 것 같다.

버스에서 내릴 때와 다시 버스를 탔을 때, 사람들의 짐이 달라진 모습은 없었기 때문이다.

 

*페리 탑승*

 

이렇게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하면, 페리에 버스를 싣게 된다.

이후에는 모두 버스에서 내려 페리로 이동한다.

버스 차고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오면 보이는 로비 같은 곳

페리는 일반적인 여객선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페리의 내부 안내도

페리의 안내도를 보면 정말 많은 시설들이 있고, 야외를 볼 수 있는 갑판도 있었다.

<갑판에서 잠깐 찍은 영상>

도버 해협을 건너간다!

도버 해협을 건너면서 페리 내부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페리의 크루 맴버들과 현 위치

내부 광고판에서 이런 크루 멤버 소개도 보고, 현 위치를 알려주는 내용도 띄어준다.

비행기를 타는 것 같다.

내가 탔던 페리의 모형

그리고 페리 내부에는 이렇게 페리 전체 모형을 전시해 놓았다,

이렇게 큰 배일 줄은 몰랐다.

 

그리고 페리 내부에는 면세점, 게임장, 환전 기계, 현금 인출기, 그리고 푸드 코트와 스타벅스가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너무나 졸렸기 때문에 꾸벅꾸벅 졸면서 시간을 보냈다.

거기다가 바다 위는 통신도 잘 안 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잘 쓰지 못한다.

그래서 거의 1시간 30분을 졸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버스 탑승 안내 방송을 듣고, 우리의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를 잘 찾으려면 버스 번호를 잘 기억해 두는 게 좋다.

잘못 탔다가는 짐도 잃어버리고 길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페리 내부의 모습. 정말 많은 편의 시설들이 있다.
프랑스가 보인다!

프랑스가 보일 때 찍은 갑판의 모습이다.

저 멀리 프랑스가 보인다.

 

*다시 버스 탑승*

 

플릭스 버스를 타고 프랑스 땅에 버스가 내린 후에 계속해서 파리를 향해 버스는 달렸다.

과연 새벽에 보는 파리는 어떤 모습일까?

 

~파리 여행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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